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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7일 13:31 박건희 기자

KAIST·인하대, 심우주 탐사·재사용 발사체 전문 인력 키운다

대학이 중심이 돼 우주 분야 기초원천기술을 연구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스페이스-K 빅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17일 대전 유성구에서 '스페이스 K 빅(BIG) 프로젝트' 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K 빅 프로젝트는 대학 중심의 우주 분야 기초원천기술 연구 개발과 인력 양성을 수행하는 센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주과학탐사' 분야는 KAIST(카이스트)가, '우주 수송' 분야는 인하대가 주관기관으로 서울대와 한성대가 참여한다.

방효충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은 KAIST '미래 우주탐사 핵심기술 연구센터'는 심우주 탐사 임무 설계, 우주 전기추진 등 심우주 탐사에 초점을 맞춰 교육 트랙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형진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은 인하대-서울대-한성대 컨소시엄의 '우주 수송 임무센터'는 재사용 발사체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다학제 교육 트랙을 통해 실무형 발사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센터당 총 57억원을 지원하며 센터는 최대 5년(3+2년)간 각 분야에 해당하는 기초원천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우주청은 이 과정을 통해 축적된 기초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현준 우주청 우주항공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이 한국형 우주 혁신 생태계의 근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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