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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4일 14:11 조한송 기자

골프웨어 "말본" 창업자 "성수동은 골프와 패션이 교차하는 지점"

"패션과 트렌드의 중심인 성수동에서 말본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외연을 확장해나갈 것입니다."

미국 LA기반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말본골프(Malbon Golf)가 브랜드 철학과 비전을 담은 '말본 성수' 매장을 열었다. 매장 개점을 기념해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말본골프의 공동창립자이자 크레이티브 책임자인 스티븐 말본(Stephen Malbon)과 에리카 말본(Erica Malbon)은 이번 성수 매장 출점 의미에 대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말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5일 개점을 앞둔 말본 성수는 서울 지하철2호선 성수역 3번 출구 바로 앞 대로변에 총 164㎡(약 50평) 규모로 들어섰다. 말본골프는 성수역을 방문한 고객들이 자유롭게 매장을 들러 말본의 일상 제품들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지하철 출구 인근에 매장을 열었다. 말본골프가 필드안에서 뿐만아니라 일상과도 맞닿아있는 브랜드임을 알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통창으로 꾸며진 말본의 매장 디자인에는 두 창립자 부부가 직접 참여했다. 에리카 말본은 "시원하게 전면으로 설계된 통창은 매장 안과 밖의 소비자를 연결하는 의미가 담겼다"며 "창 윗면에는 한국 전통 문양을 넣어 지역 특성을 강조했고 매장 전반을 아우르는 색상은 성수의 젊은 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파스텔톤의 핑크색으로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매장은 브랜드 최초의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한 매장인만큼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이 놓였다. 특히 골퍼는 물론, 비골퍼와 글로벌 관광객까지 아우르고자 골프 기반의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들여놨다. 의류, 모자, 미니백, 키링, 파우치 등 필드와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군과 함께 성수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말본골프는 앞으로 이 매장을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을 단독 또는 미리 공개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즌과 테마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성수 지역 내 문화 및 스타일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말본 성수는 개점을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40만원 상당의 말본 제품으로 구성된 럭키백을 10만원에, 100만원 상당의 럭키백은 30만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매장 구매 고객에게는 워터백과 스티커을 증정한다.

스티븐 말본은 "성수는 다양한 에너지가 요동치는 곳으로 골프와 패션이 교차하는 지점"이라며"뉴욕 소호, 캘리포니아, 마이애미 등에 있는 말본골프의 매장처럼 말본 성수도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매장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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